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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유방암 간 전이 새로운 매커니즘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유방암 간 전이' 과정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방암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을 이용해 유방암의 간 전이 과정에서 ‘CX3CL1’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방암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세포밖 소포체가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도달하기 전부터 이미 간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을 규명했다.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분자암연구(Molecular cancer research) 7월호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허우행 연구원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교수팀(허우행 연구원)이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암조직을 직접 면역이 억제된 쥐에 이식하여 종양을 키운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patient-derived xenograft model, PDX model)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유방암의 간 전이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간은 유방암 환자에게 두 번째로 흔한 원격 전이 부위이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간에 발생하는 전이는 뼈나 폐에 발생하는 전이보다 치료가 힘들고 상대적으로 생존기간도 짧다.이러한 유방암 간 전이의 임상적 중요성에 따라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유방암세포가 간 조직으로 전이되고 자리 잡는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이 간으로만 전이하는 연구모델이 없어 간 전이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했다.이에 연구팀은 전이 유무와 전이 기관이 다른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유래 이종이식(PDX) 모델을 활용하여 간에서 ‘전이 전 니쉬’ 형성 과정을 밝혀내고자 했다. 전이 전 니쉬(Pre-metastatic niche)는 암세포가 원격 장기에 도달하기 전부터 특정 장기가 암세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간으로 전이된 삼중음성유방암 PDX 모델의 RNA 시퀀싱을 통한 유전자 발현 분석 결과, 전이가 일어난 간 미세환경에서 CX3CR1 유전자의 증가를 보여줬다. 추가로 CX3CR1의 발현율은 폐 전이와 비교할 때 간 전이 유방암 환자의 조직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이는 CX3CR1이 유방암 전이가 있는 간 조직에서 증가하고, CX3CR1 발현 증가가 유방암의 간 전이에 특이적 유전자 조절임을 시사하는 것.이어 유방암 동물 실험 모델에서 간의 CX3CR1 발현의 증가는 암세포 전이 이전에 발생했으며, CX3CR1 단백질을 발현하는 대식세포가 간에 모여들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간의 혈관 내피세포에서 발현·분비하는 'CX3CL1' 때문으로 밝혀졌다.또한 연구팀은 간의 전이 전 니쉬에서 이 CX3CL1-CX3CR1 신호전달은 CX3CR1을 발현하는 대식세포에서 MMP9 단백질 발현의 증가를 촉진했고, 이는 유방암세포의 간으로의 이동과 침윤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추가로 연구팀은 유방암세포에서 유래된 세포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s)가 간에서 TNF-alpha 발현을 유도하여 간 혈관 내피세포에서 CX3CL1 증가를 유도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55명의 혈장 내 CX3CL1 농도가 간 전이에 의한 사망률 및 발생률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효소결합 면역흡착 분석법(ELISA)을 통해 밝혀냈다.연구팀은 간으로 전이를 반복하는 유방암 PDX 모델을 취합하여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다른 PDX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유방암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세포밖 소포체가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도달하기 전부터 이미 간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허우행 박사(의생명연구원 연구원)는 "암세포가 분비한 세포밖 소포체가 간 조직에서 CX3CL1이라는 특정 면역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 단백질에 의해 CX3CR1 수용체를 가진 면역세포가 간 조직으로 유도되면서 암세포가 잘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유방암 환자의 혈액에서 CX3CL1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향후 간 전이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환자를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표적 치료 전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형곤 교수(유방내분비외과)는 "지금껏 유방암에서는 이런 '전이 전 니쉬'가 간 전이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라며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방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과정이 사전에 준비된다는 지식을 통해 유방암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향후 개발할 수 있는 근거가 만들어졌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3-08-09 18:48:40병·의원

악성 유방암 유전체 특성 규명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악성 유방암 유전체 특성을 규명해 표적치료제 개발의 단초를 마련했다.왼쪽부터 문형곤 교수, 김종일 교수. 서울대병원 문형곤 유방센터장과 서울의대 김종일 유전체연구소장은 악성 엽상종 조직을 분석해 유전자 특성 및 발병기전을 확인하고 잠재적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동물실험 결과를 3일 발표했다.악성 엽상종은 전체 유방암 중 1% 미만인 희귀한 암이다. 성장이 빠르고 크기가 크며 재발과 전이가 쉽다.그러나 지금까지 수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연구를 위한 적절한 세포주 및 동물모델도 부족하여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연구팀은 유전자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악성 엽상종 조직 9개와 일반 유방암조직 18개를 대상으로 유전체, 전사체 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악성 엽상종은 일반 암조직에 비해 세포외 기질과의 상호작용과 PI3K 신호가 증가했고, 세포부착과 연관된 유전자 신호는 감소하는 특징이 두드러졌다.또한 악성 엽상종은 생물학적으로 ▲상피형 ▲섬유화형이라는 아형(subtype)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2가지 아형을 비교하기 위해 악성 엽상종 파라핀조직 28개를 분석하자 '섬유화형' 유형이 상대적으로 진행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악성 엽상종은 과거 현미경으로 관찰한 세포모양에 따라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됐는데,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실제로는 진행이 더 빠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악성 엽상종 이식 생쥐 신호 차단 약물 투여한 결과 그래프.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식별하는 등 유전체 아형을 향후 임상적 가치가 높은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추가적으로 섬유화형 유형에서 암세포 증식과 연관된 PDGFR, PI3K/mTOR 신호가 활성화된 것을 찾은 연구팀은 이 신호를 차단시켜 악성 엽상종을 치료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악성 엽상종 이식 생쥐에게 PDGFR, PI3K/mTOR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을 각각 투여한 결과, 암 성장속도가 억제된 모습이 뚜렷하게 관찰됐다.연구팀은 PDGFR 및 PI3K/mTOR 유전자 경로를 타겟으로 하면 뛰어난 치료효과를 가진 악성 엽상종 표적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형곤 센터장(유방내분비외과 교수)은 "오랜 기간 수집된 조직샘플과 환자의 암조직을 이식한 동물모델을 활용해 그간 난항을 겪던 악성 엽상종 표적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재 표적치료제가 실제 환자에게 미치는 효용을 확인하기 위한 전향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저명한 학술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2023-01-03 11:31:41학술

전이성 유방암 생존기간 3년…"12년전보다 2배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이가 발생한 4기 유방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이라는 사실이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팀은 1998~2010년에 치료받은 전이성유방암 환자의 생존데이터를 분석했다. 문형곤 교수 그 결과 2000년초까지만 해도 19개월에 머물렀던 생존기간이 2000년대중반 2년 이상으로 늘었으며 2000년말 들어서는 39개월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대 초반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생존률로 유방암치료 수준의 향상 및 신약 보급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전이는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 이외 다른 체내장기로 이동해 자라는 현상으로, 통상적으로 전이가 발생한 경우 완치가 불가능한 4기암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이성유방암 환자 547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장기생존을 달성한 환자들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진단 당시의 병기, 암의 호르몬수용체 여부, 증식성 정도가 중요한 예측인자였으며, 재발까지의 기간, 전이병변의 위치, 증상유무 역시 전이 이후의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쳤다. 문 교수팀은 이를 기반으로 전이 후 생존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예측모델은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단국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국내 여러 다기관의 전이성유방암 환자의 생존자료에 적용시킨 결과 그 유효성이 검증됐다. 문형곤 교수는 "이 모델링을 통해 장기생존이 가능한 환자 선별이 가능해졌다"며 "환자 개개인의 맞춤화 치료는 물론 적극적인 치료를 제안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 본인의 치료에 대한 주도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정복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일반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하는 국제 암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 온라인에 1월 게재됐다.
2016-02-16 09:28:02병·의원

제22회 분쉬의학 본상 전남의대 정명호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제22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전남의대 내과학 정명호 교수가 선정됐다. 미시간대학 지헌영 연구원과 서울의대 외과학 문형곤 조교수는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본상과 젊은의학자상은 상패와 각각 상금 5000만원과 2000만원이 수여됐다. (왼쪽부터) 지헌영 미시간대학 연구원, 정명호 전남의대 내과학 교수, 문형곤 서울의대 외과학 조교수.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지난 1990년 한국 의학계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11-19 10:44:53제약·바이오

전남의대 정명호 교수 '분쉬의학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분쉬의학상은 전남의대 정명호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은 정명호 교수를 2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교수는 심근경색 분야 전문가로 연간 3000여건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98%에 달하는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정 교수는 특히 미국심장병학회 및 심장학회 전문의(FACC, FAHA),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FSCAI) 및 유럽심장학회 전문의(FESC) 등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임상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국제학회지 265편을 포함해 국내외 학회지에 총 548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술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대한심장학회 연구이사, 심혈관중재연구회 학술, 기획이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뉴욕과학원 정회원 등으로 국내외 36개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50개 병원을 대표해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연구 총괄연구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스텐트를 개발해 한국 심근경색증 연구 수준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현재 정 교수는 전남 장성 나노산업단지에 한국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 및 스텐트 공장을 설립했으며 최근 새로운 생체분해성 폴리머를 이용한 스텐트, 유전자 전달 스텐트, 천연물을 이용한 스텐트 및 심혈관계 마이크로 로봇 등을 개발중이다. 제22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정명호 교수(전남의대 내과학) 그리고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지헌영 연구원(미국 미시간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문형곤 임상 조교수(서울의대 외과학)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명호 교수는 "대한민국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분쉬의학상을 받게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실정에 알맞은 예방 및 치료법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한의학회의 김동익 회장은 "한국의 노벨의학상이라 불리는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의료계를 이끌어갈 석학과 젊은 의학자들의 도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는 지헌영 연구원(미국 미시간대)이 선정됐고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은 문형곤 임상 조교수(서울의대 외과학)에게 돌아갔다.
2012-10-10 13:14:41학술

서울대병원, 우즈벡 현지서 뇌종양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11일 "의료봉사단이 지난주 6박 8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일대에서 수술과 진료 등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안규리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부단장을 중심으로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경외과 수술팀(박철기 교수)은 4명의 환자에게 뇌종양수술을, 소아정형외과 수술팀(유원준 교수)은 9명에게 하지변형수술을, 성형외과 수술팀(민경원 교수)은 26명에게 화상상처수술, 구순구개수술을 시술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외국 의료진이 뇌종양수술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현지 의료진과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UCT메디컬에서는 신경외과 수술을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을 해주었으며, 세기보조기는 하지변형 수술 환아들에게 교정기를 맞춤 지원 했다. 현지 의사들과 학술교류의 장도 병행됐다. 우즈벡 정부 초청 컨퍼런스에서 외과 문형곤 교수를 시작으로 성형외과, 신경외과, 소아정형외과 수술팀도 진료과별로 발표를 가졌다.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홍성태 교수도 컨퍼런스에 참여해 기생충학을 주제로 발표해 현지 의료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진료팀은 타슈켄트 아리랑 요양원과 고아원에서 고려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쳤다.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진료 상담 및 처방 그리고 보건교육도 실시했다. 성형외과 민경원 교수는 "외래 진료를 하면서 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가 많아 안타깝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규리 부단장(신장내과 교수)은 "간단한 치료만으로 완치될 수 있는데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악화된 경우가 많다"며 "현지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의료를 알리는데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1-10-11 21:54:32병·의원

비만, 유방암 늦게 발견…저체중은 재발 위험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정상체중보다 비민인 유방암 환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을 받으며, 과도한 저체중인 경우 폐나 간 등에 전이가 잘 되고 재발과 사망 위험이 정상체중인보다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동영 교수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노동영, 한원식 교수와 경상대병원 문형곤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4345명의 유방암환자와 한국유방암등록사업의 2만 4698명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이나 비만인 환자는 정상체중(BMI:18.5~25)의 환자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더 큰 상태에서 진단되었다.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도 더 자주 발견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병기에서 유방암을 진단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상태의 유방암환자는 정상체중의 유방암환자에 비해 유방암이 진행된 정도가 크게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나 간 전이 등의 원격전이가 더 흔하게 발생했다. 이와 함께 수술부위에 다시 재발하는 국소재발의 위험 역시 정상체중의 환자에 비해 5배 정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망위험도 2배이상 높았다. 이와 같은 저체중 유방암 환자의 불량한 예후는 2만4698명의 한국유방암등록사업자료의 생존율 분석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한국인 유방암환자에서 환자의 비만 정도가 유방암의 재발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에서 축적한 유방암환자의 자료와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운영 중인 한국유방암등록사업의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노동영 교수는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서 비만의 정도에 따라 과체중 및 비만은 물론 과도한 저체중 역시 유방암 환자의 재발 및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노 교수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환자에서 재발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생활방식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임상 암연구 저널이며 미국임상암학회의 공식저널인 임상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IF=17.157)에 게재예정인 이 논문은 최근 인터넷판에 먼저 실렸다. 이 저널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중요하고 즉각적인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논문들을 웹사이트에 조기에 올려 공고해왔다.
2009-11-02 21:42:3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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